제주도 '오름 불 놓기' 더는 못본다...환경 파괴 논란으로 27년 만에 중단
환경 파괴 논란으로 존폐 갈림길에 섰던 제주도 '오름 불 놓기'를 더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87년 첫 행사가 시작된 지 27년 만에 일입니다. 11일 강병삼 제주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들불축제에서 탄소 배출 등 우려가 있는 '오름 불 놓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내년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하지 않고 시민이 주도하는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강 시장은 이어 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했다고 덧붙혔습니다. 앞서 위원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