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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체취가 묻어나는 정겨운 풍경"..김경원 '이발하던 날' 사진전
    한때 동네 사랑방 역할을 했던 이발소는 이제 헤어샵에 밀려나 구멍가게처럼 한적한 세월의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이발소를 찾는 손님도, 주인장인 이발사도 모두 하얗게 머리가 센 어르신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언가는 결국 소멸하고야 말 것들의 상징이 될지도 모릅니다. 김경원 사진작가는 스승인 이지누 작가(2022년 작고)와의 인연으로 2022년 봄에 전북 정읍의 한 이발소를 처음 찾았습니다. 그리고 간이역처럼 쓸쓸하면서도 정겨운 풍경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게 앵글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 간이역처럼 쓸쓸하면서도 정겨운 풍경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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