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는 '강인하게', 푸틴은 '태연하게'..새해 대국민 메시지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두 달여 앞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이 내놓은 새해 대국민 메시지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전쟁이 시작되면 사흘도 버티지 못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역습에 성공했으나 러시아군을 완전히 몰아내지는 못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단결과 저항의지를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20분 분량의 영상 연설에서 "우리 각자는 지난 한 해 싸우고, 노동하고, 기다리고, 돕고, 살아가면서 올해를 기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적들이 얼마나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