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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CT 검사지에 '돼지비계'..의사 "기분 나쁘면 오지 마"
    환자의 지방조직을 검사 결과지에 '돼지비계'라고 적은 의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갑상선 항진증을 진단받은 여성 환자 A씨가 한 병원에서 겪은 일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A씨는 심장 두근거림과 숨 가쁨 등의 문제로 CT 검사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검사 결과를 듣는 날 불거졌습니다. A씨의 CT 결과지에 '지방 조직'이라는 단어 옆에 '돼지비계'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비계가 너무 많다", "이게 다 지방이다"라며 증상의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A씨가 "아무리 그래도
    2024-10-23
  • '의료공백 장기화'..응급실 환자 줄었는데 사망자 늘어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응급실 내원환자가 줄었음에도 사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2019년 905만 5,185명에서 지난해 853만 2,294명(잠정)으로 5.8% 줄었습니다. 올해는 6월까지 349만 4,752명에 그쳐 지난해 연간 내원 환자 수의 41%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의정 갈등으로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면서 응급실을 찾는 경증환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응급실에서 사망한
    2024-10-09
  • 지난해 외래진료 70회 이상 144만 명..건보 급여만 6조 원
    지난해 한 해 동안 외래진료를 70회 이상 이용한 환자가 144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70회 이상 외래진료를 이용한 인원은 144만 853명이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진료비는 8조 1,241억 2,700만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건강보험에서 6조 4,038억 2,100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전체 외래환자의 3.0%에 불과하지만, 전체 외래환자가 사용한 건강보험의 18.3%를 쓴 것입니
    2024-10-01
  • "전화만 92번 돌렸는데"..30대 여성 병원 못 가 숨져
    지난 추석 당일 부산에서 30대 여성이 경련 등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92차례 전화 끝에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2시 15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집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 장애와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는 A씨에게 응급처치를 했지만, 당시 중증도가 가장 높은 '레벨 1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이에 구급대가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전화를 돌렸지만, 부산 10개 병원에서 진료할 수 없
    2024-09-24
  • 구미서 쓰러진 70대, 21곳 거부..2시간만 창원으로 헬기 이송
    경북 구미에서 의식 저하로 쓰러진 70대가 20여 차례의 병원 연락 끝에 창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20일 경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5분쯤 구미시 선산읍에서 70대 노인 A씨가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A씨가 저혈압과 산소포화도 저하 등의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이후 소방 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지역 병원 21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2시간이 지난 오후 1
    2024-09-20
  • 요양병원서 환자끼리 다투다 80대 숨져..경찰 수사
    전남 나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70대 환자와 다투던 80대 환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6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쯤 나주시 모 요양병원 1층 화장실 입구에서 76살 환자 A씨가 86살 환자 B씨를 때리고 밀쳤습니다. B씨는 넘어지면서 크게 다쳤고,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7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A씨와 B씨는 치매 증상이 있었고, 사건 당일 다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씨를 부검해 사인을 규명하고,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2024-08-26
  • '응급실 뺑뺑이' 4,227건..10건 중 4건 "전문의 없어요"
    환자가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재이송된 사례가 지난해만 4,0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중 전문의가 없어 수용을 거부당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받은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 및 사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 거부로 발생한 재이송은 모두 4,227건입니다. 한 번 재이송된 경우가 4,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2번은 84건, 3번은 1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지어 4번이나 재이송된 경우도 16건에 달합
    2024-07-09
  • "문 닫지 말라 요청했는데"…환자, 파업 의사 고소
    문을 닫지 말아 달라는 환자의 요청에도 의원 문을 닫고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사가 환자에 의해 고소당했습니다. 21일 환자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자신이 다니던 경기도 광명시 모 의원 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안과 질환을 앓던 A씨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과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벌인 지난 18일 해당 의원을 방문했으나 휴진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A씨는 의협의 집단휴진 소식을 듣고 휴진 수일 전에도 해당 의원을 찾아 의협이 집단휴진을 해도 "문을 닫지 말아 달
    2024-06-21
  • 환자단체, 의료현장 이탈 중단 촉구...서울의대 교수들에 토론회 제안
    환자단체가 무기한 휴진을 앞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에게 공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휴진에도 중증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교수들의 설명이 현실과 다르다면서 모두 앞에서 따져보자는 것입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4일 암 환자 진료 거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중증질환연합회의 구성 단체인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암 환자 67%가 진료 거부를 경험했고, 51%는 치료가 지연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환자 주요 피해 사례로는 입원 취소
    2024-06-14
  • 의대교수들, '1주일 휴진 철회' 뜻…"정부 꿈쩍 안하고 환자만 피해"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1주일간 휴진'을 하겠다고 했던 의대 교수 단체가 이런 방침의 철회를 시사했습니다. 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전의비)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주일간 휴진' 계획과 관련해 "일주일 휴진한다고 해도 정부가 꿈쩍 안 할 게 뻔하다"며 "환자들이 피해를 본 게 명확한 상황에서 우리가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다만 "갑자기 모든 전공의를 면허 정지를 시키거나 그러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정부가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간절
    2024-05-25
  • 부산 한 병원서 60대 환자, 건물 사이에 끼인 채 발견..숨져
    부산의 한 병원에서 환자가 건물 외벽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18일 저녁 8시 20분쯤 부산시 금정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인 60대 남성 환자 A씨가 1층 건물과 건물 사이 외벽에 끼어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환자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한 요양보호사가 병원 안팎을 살피다가 A씨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의 병실 방범창은 뜯겨 있었습니다
    2024-04-19
  • '2000명 증원안' 당정 엇박자·의사들은 제각각…환자들 분통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밝힌지 1주일이 지났지만, 대화가 시작할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의정(醫政)간 대화체 구성이 요원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증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 엇박자를 내고 있고 의사들은 통일된 목소리를 낼 대화 창구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1주일 전인 지난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단을 만난 뒤, 정부는 대화 추진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2024-03-31
  • "불 지르겠다!" 응급실서 의료진 말투 트집 잡고 난동 피운 환자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고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린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7일 대전동부경찰서는 응급의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 4시 5분쯤 안면부를 다쳐 대전 동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응급 구조사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고 의료진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A씨에게 맞은 의료진은
    2024-02-27
  • 착륙 3시간 전 기내서 쓰러진 환자..이대병원 교수 돌봄 속 무사 회복
    인천공항 착륙을 세 시간 앞두고 기내에서 쓰러진 환자가 같은 비행기에 한 대학병원 교수의 응급처치를 받아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1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가 지난달 19일 새벽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심근경색 환자를 응급 처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천 교수는 병원 이송까지 함께 하며 환자를 보살폈고, 환자는 치료 후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환자 A씨는 기내에서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승무원들은
    2024-02-01
  • "1년간 돌본 환자 숨졌는데.." 고인 체크카드로 4천만 원 인출한 간병인
    1년 동안 돌보던 환자가 숨지자 고인의 카드로 4천여 만 원을 인출한 60대 간병인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63살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28일부터 열흘 동안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은행 등에서 자신이 돌보던 환자의 체크카드로 46차례에 걸쳐 4,500만 원을 인출한 혐의입니다. A씨는 앞서 1년가량 간병해 온 환자가 숨지자, 불과 1시간 뒤 고인의 체크카드로 100만 원을 인출한 이후 계속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
    2023-12-13
  • 뇌병변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 징역 3년 6개월
    뇌병변 장애를 앓는 환자의 항문에 위생 패드 조각을 여러 차례 집어넣은 60대 요양병원 간병인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는 7일 선고 공판에서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간병인 A(6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10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을 제한했습니다. 또 요양병원 시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병원장 B(56)씨에게는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안 판사는 "(A씨는) 간병인의 의무를 저버리고 피해자가 거
    2023-12-07
  • “망망대해 바다 위에서 아파도 걱정 안해요”
    망망대해에서 발생한 긴급 환자에 대해 원격 의료진료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늘 17일부터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이용해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내항 선박에 바다 내비게이션(이하'바다내비')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연안 먼 바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통신수단이 여의치 않아 육상 의료기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바다내비 와이파이 등을 활용하여 육지에서 최대 100km 떨어진 바다 위에서도 실시간으로 의료기관과 영상 통화를 하
    2023-07-17
  • "병원이 환자 노동력 착취"..노동자 증언대회서 폭로
    광주 제1시립요양병원·정신병원 노조가 엿새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병원이 환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광주시 전일빌딩245에서 노동자 증언대회를 열어 "광주시립정신병원 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이 서로 씻기고 병원 청소부터 배식, 의료보조 업무까지 해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환자가 아닌 간호사와 보호사가 배식업무와 의료보조 업무를 하고 있다"며 "간혹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고자 하는 환자에 대해선 관찰하며 함께 활동을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2023-06-20
  • "환자가 청소하고 서로 씻기기까지"..병원 파행 운영 폭로
    광주 제1시립요양병원·정신병원 노조가 엿새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병원이 환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20일)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노동자 증언대회를 열고 "광주시립정신병원 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이 서로 씻기고 병원을 청소해오고 있다"며 "환자의 노동력을 착취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환자가 배식 업무를 하고 혈압체크 등 의료보조까지 하고 있다"며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실태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없었고 지금이라도 바로잡고자 한다"
    2023-06-20
  • 전남 뇌졸중·심근경색 환자 전국 평균보다 높아
    전남지역 뇌졸중·심근경색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전국 16개 시도의 병원 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뇌졸중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 당 전남이 2.1명으로 전국 1.76명보다 높았고, 심근경색증 사망자 숫자 역시 8.01명으로 전국 평균 6.75명보다 높았습니다. 경실련은 전남지역의 중증 응급 의료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 재정적·인적 지원을 통해 의료 공백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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