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올해 매출 약 15.6조원..페이스북·유튜브 위협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해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으로 선정되는 등 온라인 광고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인 이마케터는 틱톡의 올해 매출을 120억 달러(약 15조 6천억 원) 수준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40억 달러(약 5조 2천억 원)였던 지난해 매출의 3배 규모에 해당합니다.

플랫폼에서 광고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ai.에 따르면 미국 내 틱톡 사용자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은 28.7시간으로 페이스북(15.5시간), 인스타그램(7.8시간)을 합친 것보다도 길었습니다.

하지만 틱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10억 명으로 페이스북(29억 명), 인스타그램(20억 명)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한편, 틱톡은 온라인 광고뿐만 아니라 음악 서비스, 게임, 전자상거래 등 수익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전자상거래 거래액을 올해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에서 내년 230억 달러(약 29조 9천3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