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속속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을 발표했지만, '미래차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의 미래차 전환은 아직 속도가 더딥니다.
후발주자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투자 유치와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에 연간 15만 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착공한 기아.
지난달에는 현대차가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비해 자동차 산업 중심의 생태계를 갖춘 광주의 미래차 생산 전환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기아 광주공장은 아직 전용 모델과 전용 생산라인 없이 내연기관차가 주축이 되는 쏘울과 봉고의 전기차 모델을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에서 함께 생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기아 광주공장은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라인 신설을 본격화해 2025년부터 전용 모델을 양산합니다."
현대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도 올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화성이나 울산처럼 전용공장이 아니다 보니 생산 수준에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용빈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 "정의로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이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광주시와 정부가 협력해서 기아가 전기차 전환을 서두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동차 산업 중심의 생태계를 가진 광주가 친환경 미래차 전환의 후발주자가 되지 않도록 '미래차 선도도시'의 이름에 걸맞은 투자 유치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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