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도 전 주와 동일 62.2%..."민생 대책 불구 경제 지표 악화 영향"

작성 : 2026-03-30 09:24:59 수정 : 2026-03-30 10:16:32
민주당 51.1% VS 국민의힘 30.6%...지지율 격차는 줄어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62.2%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32.2%를 기록했습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였습니다.

리얼미터는 "유류세 인하, 25조 원 '전쟁 추경', 전기요금 동결 등 적극적인 민생 대책을 내놨지만 환율 1,510원 돌파와 코스피 5,300선 붕괴 등 경제 지표 악화로 지지율이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1%, 국민의힘이 30.6%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9%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5%p 올라 4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4.9%p에서 20.5%p로 좁혀졌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환율 급등, 물가 부담, 증시 급락 등 대외 경제 변수로 인해 경제 불안심리가 확산했고 집권 여당에 대한 책임론과 조정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극심한 공천 내홍에도 최근 누적된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등 효과가 일부 나타난 데다 경제불안 상황에서 여당 견제 심리가 겹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개혁신당의 지지도는 2.7%로 집계됐으며 조국혁신당(1.6%)과 진보당(1.5%)이 뒤를 이었습니다. 무당층은 10.2%였습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1%였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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