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차 광주공장이 감산에 돌입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협력업체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부품 수입에 차질이 빚어진 탓인데요.
중국내 신종 코로나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 공장 가동 중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이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량을 줄였습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셀토스의 생산량이 평소보다 5% 줄었습니다.
봉고와 스포티지 차량 부품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부품은 와이어링 하네스로 알려졌는데, 차 내부를 연결하는 전선 묶음입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진출 협력업체들의 가동이 멈추면서 부품 수입이 사실상 중단된 탓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현재 자동차 생산에 큰 차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재고 물량이 3~4일 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국 부품 업체들의 가동이 언제 재개될 지 미지숩니다.
국내나 동남아 업체로 부품 공급선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납품 물량과 품질검사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중국 진출 기업 9곳에서 각각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으면 광주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될 수 있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해 셀토스와 봉고 등 5개 차량 45만대를 생산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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