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상반기 채용 일정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공무원 시험까지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별관을 임시 휴관하고, 본관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외부인은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전남대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른 대학이나 시립ㆍ구립 도서관이 모두 휴관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마땅히 공부할 곳이 없다고 하소연 합니다.
▶ 인터뷰 : 조영소 / 취업준비생
- "학교 도서관 자주 이용했었는데 도서관이 막혀서 좀 제한적이죠, 공부할 데가. 주말 같은 경우는 특히 더 공부할 데가 없어가지고.."
더 큰 문제는 상반기 공채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맘 때 쯤이면 일부 기업에서 채용전형이 시작되지만 대부분의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채용 공고조차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서류 접수 때 필요한 공인어학시험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한울 / 취업준비생
- "상반기도 밀리고 하반기도 밀리고 하면 채용인원도 한 번에 채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취업하기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 인터뷰 : 김태준 / 취업준비생
- "상반기 접수가 시작됐어야 하는데 아직 시작을 안 해가지고 계속 일정에 차질이 생기니까 뭔가 하나하나 꼬인다고 해야 하나"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5급과 7급 공채가 4월 이후로 연기된 걸 시작으로,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과 경찰 채용시험도 5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익수 / 공무원시험 준비생
- "5월 이후로 연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아직 막연한 거고 그때도 또 밀릴 수도 있으니까, 이게 언제까지 이렇게 될지 모르니까 좀 불안하죠."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뜩이나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은 취업준비생들은 언제 채용 일정이 잡힐지도 알 수 없어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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