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시가 에너지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한전 등과 연계해 에너지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추가 유치가 암초에 부딪힐 위기에 놓였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주 혁신산단과 맞닿은 이곳은 에너지스마트 국가산단 예정 부집니다.
나주시는 이 부지 170만㎡를 2,500여억 원을 들여 에너지 전용 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신산업 거점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주시는 혁신산단과 이곳 에너지스마트산단에 에너지기업 천 개를 유치해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입니다.
하지만, 에너지 기업 추가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에너지스마트 산단의 경제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명선 / 나주시 에너지밸리팀장
- "지금 혁신산단 분양률이 80%가 넘어버렸는데 산업단지가 부족한 것을 얼른 예타를 끝내고 조성이 돼야 저희도 에너지밸리 기업을 더 유치할 수 있는 거니까.."
에너지밸리 조성이라는 지역 역점 산업을 단순히 경제성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은 지역 균형발전의 한 축일뿐 아니라 한국형 뉴딜의 성패와도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에너지밸리 성공과도 직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경제성 이외의 국가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미래 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번번이 지역 발전에 발목을 잡는 경제성 분석을 넘어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신산업 육성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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