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곡류 값 폭등에 과자·라면 등 식품 값 추가 급등 우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식용유인 팜유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한데 이어 팜유까지 수출을 중단하면서 국제 시장에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수출 금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내수 공급 우선'원칙에 따른 것으로, 오는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의 원료물질 수출이 전면 금지됩니다.
팜유 국제 가격은 2018년 말 t당 500달러대였지만 지난해 1,300달러가 넘는 등 세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팜유 수출 금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밥상 물가 상승에 더욱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 발표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콩기름 가격은 파운드당 83.21센트로 4.5% 오르는 등 곧바로 국제시장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소비자물가, 특히 외식물가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면을 포함해 쿠키와 초콜릿 등 제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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