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멈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가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로 지난 6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 포항제철소 2·3·4고로 가운데 3고로를 나흘만인 어제(10)부터 정상적으로 재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3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르면 내일 나머지 2·4고로도 정상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오늘부터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하며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처리하기 위한 제강(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및 연주(제강을 거친 쇳물로 슬라브를 만드는 작업) 설비 복구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지하 시설물이 침수되며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 라인은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협력사 직원을 복구 작업에 투입하고 있으며, 경북도와 해병대로부터 중장비와 인력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새벽 최대 500mm의 기록적인 폭우와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으로 한전의 전기공급 시설인 수전변전소를 비롯한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정전되면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포항제철소 고로 3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춘 것은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5 13:55
"반말해서"..11살 여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폭행한 고교생들
2024-11-15 11:50
농로서 발견된 남녀 시신..전 연인 살해 후 극단선택 추정
2024-11-15 11:24
살인죄 집행유예 중 또다시 살인 40대..2심도 징역 25년
2024-11-15 11:15
말다툼 하다 준비한 흉기로 처남 찌른 50대 매형
2024-11-15 11:02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 가구 박살 내고 사라져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