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 정부가 내놓을 연 4%대 고정금리 정책모기지 상품인 '특례 보금자리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보금자리론 등 3가지 정책모기지를 하나로 합친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요건을 시세 6억 원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는 최대 3억 6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리는 지원대상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금융당국이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는 것은 내년부터 시장금리 상승이 점차 대출금리에 반영되면서 서민·실수요자 이자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관심이 높은 금리 수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당국이 앞서 금리인상기 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재 적정금리 6% 대비 약 1.7~2% 포인트 낮은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연 4% 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시장에 나오면 연 8%에 육박하는 고금리 등으로 내 집 마련에 엄두도 못 냈던 실수요자들이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현재 최대 연 4.0% 금리로 공급 중이지만,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라 4%가 넘는 고정금리를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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