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장에 첫 정치인 출신인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습니다.
한국전력은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 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김 신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3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김 사장은 한전 주식회사 발족 이후 62년 만에 탄생한 첫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입니다.
1955년생인 김 사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 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광주 광산구에서 내리 4선을 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뒤 지난 20대 대선 이후 인수위 산하 국민통합 부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선거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치인이자 광주·전남 출신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정치력과 정무적 판단력이 사장 선임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건 올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 47조 원의 적자를 해소하는 문제입니다.
이미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전기요금 인상보다 구조조정이 먼저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취임과 함께 칼을 빼 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얼마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선임 소감에 대한 KBC의 질의에 김 전 의원은 "책임이 있는 자리니만큼 일단 취임 후 주요 쟁점과 이슈들을 정리한 후 언론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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