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 품목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발표된 9월 외식 품목 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짜장면 1그릇의 평균 가격은 7,069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짜장면 가격이 7천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4년 9월 4,500원이었던 가격이 5,000원(2020년)이 되기까지 6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불과 3년 만에 40%(2,000원)나 넘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때 짜장면과 함께 대표적인 서민 외식 음식으로 꼽혔던 삼겹살 가격도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서울 지역의 9월 기준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은 1만 9,253원으로 2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1만 6,983원 가격이 20개월 만에 15%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짜장면과 삼겹살,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삼계탕, 칼국수, 김밥 등 8개 외식품목 중 4개 품목이 전달에 비해 가격이 올랐으며, 나머지 4개 품목은 전달과 가격이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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