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불확실성 확산…정부,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

작성 : 2023-10-17 14:55:01
배추 2,200톤 집중 공급, 고등어 할당관세 2만톤 신속 도입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할당관세 신규 추진
12개 농산물 최대 30% 할인, 수산물 최대 60% 할인행사 매월 개최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 연장, 범부처 합동점검단 가동
▲ 비상경제장관회의 의제 말하는 추경호 부총리 사진 : 연합뉴스 

최근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품목별 물가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9월말 이후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주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세계 경제의 고물가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10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의 불확실성도 지속 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모든 부처가 소관분야의 물가를 면밀히 점검·대응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최근 가격이 불안한 먹거리 물가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천일염은 지난 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배추는 금주부터 2주간 총 2,200톤을 집중 공급합니다.

10월 말부터는 정부에서 총 1,000톤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는 한편, 고등어 할당관세 2만 톤도 10월 말부터 최대한 도입할 계획입니다.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서는 오는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하고, 다음 주부터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합니다.

수산물도 명태·고등어·참조기·오징어 등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최대 60% 할인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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