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2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역대 최소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10일 오전 5시 30분 개표율 99.8% 기준,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1%, 이 후보는 47.81%를 기록했습니다.
1, 2위 후보의 표차는 25만 4,617표로 득표율 차이는 0.7%p에 불과합니다.
두 후보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여야 지지층이 총결집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정권교체 여론을 앞세웠던 윤 당선인은 선거 막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섰고, 이 후보는 정치개혁 어젠다로 외연을 확장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전까지 1, 2위 후보의 격차가 가장 적었던 대통령 선거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었던 1997년 15대 대선이었습니다.
이들 간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은 1.53%p 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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