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교육청, 엉터리 심사 논란 확산(수정)

작성 : 2013-11-05 07:30:50
전라남도 교육청이 무선인터넷 구축
사업자 선정을 하면서 폐지된 법 조항을
근거로 점수를 매겼는가 하면 국가계약
규정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이 일자 재입찰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무선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우선 사업자 선정은
정량적 평가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량적평가는 회사평가로
경영상태와 사업수행실적, 참여인력이
대상입니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은
참여인력 평가하면서 기술사와 특급-고급-중급-초급 등의 등급을 점수로 매겼습니다.
하지만, 기술자의 등급 표시제는
이미 지난해 11월 폐지된 규정입니다.

<씽크>김경곤/전남교육청 주무관
"그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평가하는 입장은 통상적으로 경력기관에서 발급한 등급으로만 인정을 하죠"

이 같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입장은 결국
규정이 바뀌기 전에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한 업체만 혜택을 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스탠드 엎>
전라남도교육청은 법 조항이 폐지된 것도 모른 채 업체들이 정상적으로 발급받아
제출한 서류를 무효처리해 0점을 줬습니다.

(cg)제안서를 평가할 때 필요한 서류가
빠져 있거나 정확하지 않을 경우 보완을
요구해야 한다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체결기준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싱크-<씽크>(탈락업체 관계자)/"판단하기 불분명한 상황에서는 (자료보완)요구를 할 수 있는 의무가 있잖습니까? 이런 행위 자체를 건너 뛰었잖습니까?"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논란이 커지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업체 선정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재입찰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남도교육청의 무선인터넷
구축사업은 가격평가와 심사위원평가가
끝났고 개별 점수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재입찰 검토까지 나와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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