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목포의 여객선터미널 인근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둑판처럼 점포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데다
대부분 목조 건물이어서 1시간 만에 13곳의
점포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상가 건물이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기둥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쉴새없이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은 점포에서 점포로 빠르게 옮겨 붙습니다.
목포 여객선터미널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아침 6시 10분쯤.
인터뷰-윤인홍/피해점포 상인
"(가게에서)자고 있는데 머리가 뜨끈해서 일어나보니까 연기가 이미 솟아서 일단 뛰쳐나왔죠. 차 빼고 이러니까 이미 불이 붙어 버렸어요"
단잠에 빠져있던 상인들이 놀라 급히
대피하는 사이 불길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 나갔습니다.
1시간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점포 13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8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고 56살 손모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 졌습니다.
.
스탠드업-이동근
"보시는 것처럼 목조구조로 된 상가들이
밀집돼 있고 소방관들이 출입할 수 있는
통로도 없기 때문에 불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인터뷰-최성배/목포소방서 방호과장
"
상인들은 목포시가 십수년째
항만이용시설로 지정해 증*개축을
금지시키는 바람에 이렇다할 화재예방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싱크-피해점포 상인
"요청해도 안돼죠. 한번 안 된다면 안 되는거죠. 우리가 요청해도"
소방당국은 식당에서 화목난로를 피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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