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생활고 시달리던 부부 식료품 훔쳐

작성 : 2013-12-09 20:50:50

생활고에 시달리던 부부가 3살 아이에게 먹일 식료품 등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주에서는 유조차가 커브길에 미끄러져 화학물질 150리터가 누출됐습니다.

오늘의 사건 사고, 정경원 기자입니다.

부부가 어린 아이와 함께 물건을 고릅니다.

잠시 뒤 주변을 살피더니 준비해 온 가방에 물건들을 옮겨 담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계림동의 한 마트에서 29차례에 걸쳐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훔친 혐의로 33살 박 모 씨 부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3살난 아이의 먹을거리 등을 훔쳐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김선기/ 광주 동부경찰서 강력팀
"8월에 실직 후 아이 키우기 위해 범행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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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아래 쓰러져 있는 유조차에서 액체가 계속 쏟아집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나주시 남평읍의 한 도로에서 44살 오 모 씨가 운전하던 유조차가 넘어지면서 오 씨가 크게 다치고, 유조차에 실려 있던 화학물질 150리터가 도로로 흘러들었습니다.

누출된 물질은 합성수지 원료로 사용되는 아크릴산이었는데,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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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에 2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도박을 벌입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광주천 인근에서 영세상인과 노인 등을 끌어들여 윷놀이 도박을 벌인 혐의로 광주의 한 폭력조직원 45살 신 모 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씨 등은 같은 혐의로 복역 중인 다른 폭력조직원들이 없는 틈을 타 판돈의 10%를 받아 챙기는 같은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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