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철수 의원, 호남에서 본격적인 세결집

작성 : 2013-12-26 20:50:50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오늘 호남정치의 1번지 광주를 찾아 낡은 체제를 청산하는 새정치를 광주에서부터
시작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호남의 터줏대감 노릇을 해온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먼저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여만에 광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신당 창당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창당 준비 조직도 동행했습니다.

오늘 안 의원의 호남을 향한 구애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었습니다.

싱크-안철수/무소속 국회의원
"저희 새정추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뛰어넘어서 한국정치 전체를 바꾸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창조적 확산과 재편에 호남이 함께해 주십시오"

그동안 반 새누리당으로 함께 뭉쳐왔던 민주당에 대해서는 거센 비판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지역주의에 안주하고 혁신을 거부하고 있는
현재 민주당으로는 수권하기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새로운 정치 세력을 야권 분열로 폄하하는 것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싱크-안철수/무소속 국회의원
"호남인들의 지지를 변화와 개혁, 수권으로 보답하지 못하고 깊은 타성에 빠진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 의원 지지를 선언한 지방 의원에 대해서는 사전에 논의한 적은 없지만, 모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의 구체적인 시점이나 계획,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얼마남지 않은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내년 초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호남에서 신당 창당 설명회를 열며 민주당과 날을 세우고 있는 안철수 의원.

민주당의 텃밭이며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인 호남에서 두 야권 세력의 미래를 건 치열한 경쟁은 이제 피할 수 없게됐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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