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운영 중인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내
대중제 골프장을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운영하겠다며 갑자기 석달동안 휴장에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골프장 운영과 매각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관광공사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조성한 대중제 골프장입니다.
그동안 인근 골프장이 위탁을 맡아 운영해 왔는데 이달부터 시설보강을 이유로 최근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재위탁 공고를 냈지만 참여하는 업체가
없어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관광공사가 골프장을 직접 운영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관광공사가 제시한 입찰금액은 10억 원,
기존 임대료의 5뱁니다.
매출에 비해 낮은 임대료를 현실화하고
매각도 함께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운영난으로 시장에 나온 골프장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9홀 규모 골프장은 상품성이
떨어져 새 주인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관광공사는 호텔이나 리조트 투자업체에
무상임대나 장기임대 등의 조건으로 내놓고
있지만 매수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인터뷰-명현관/전남도의원
겉으로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16억 원 가량의 시설비를 들여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싱크-관광공사 관계자
"제3의 업체가 들어와서 운영할 수 있는 시설물을 확보하자는 의미고 장기화되면 그때 또 적정한 방법이 있겠죠"
위탁을 맡아왔던 골프장 측은
수백억 원을 투자해 선도업체로 들어왔지만 텅빈 관광단지 때문에 기대효과는 미미했고 변변한 지원도 없었다며 위탁 철회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싱크-골프장 관계자
"대리(역할)만 했죠. 선도업체니까 잘되게 지원해주는게 공사 역할 아닌가요. 그러니까 소탐대실이 되버리는 거예요"
465억 원을 쏟아부어 만든 골프장을
석 달동안이나 그냥 놀리겠다는 관광공사의 경영방침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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