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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진의 한 산골마을에서는
강추위로 꽁꽁 언 얼음을 깨고 민물새우인 토하잡이가 한창입니다.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으로 쓰였던 토하는
청정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친환경수산물로 예나 지금이나 입맛을 돋우는 밥도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 꽁꽁 얼어붙은
강진군 옴천면의 다랑이논입니다.
토종 민물새우인 토하의 서식지입니다.
두터운 얼음을 깨고 갈대와 수초를 휘젓자 살이 통통하게 오른 손톱만한 새우들이
뜰채에 걸려듭니다.
스탠드업-이동근
"토하는 청정 1급수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농약이 없는 친환경 농업지역의 대표적
부산물입니다"
흙과 이끼를 먹고 사는 토하는 깨끗한
계곡과 논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조선시대엔 임금님에 보내는 진상품으로 쓰였습니다.
인터뷰-김동신/옴천 토화연구소 대표
"
토하잡이는 추수가 끝나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고 날씨가 추워야
더 잘 잡히고 맛도 뛰어납니다.
토하는 소금을 넣어 3개월 이상 숙성을
거치면 젓갈로 완성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웁니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토하젓은
500g에 4만원 정도로 특유의 향기와 고소한 맛 때문에 밥도둑으로 이름나 있습니다.
인터뷰-황정숙/강진군 옴천면
"
청정한 자연환경과 친환경 농업덕에
한겨울에도 주민들은 든든한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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