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흉기로 옛 연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용의자가 하룻만에 붙잡혔습니다.
도주 중에 경찰 112상황실에 두 차례나
전화를 해서 추가로 살인을 하겠다고
통보까지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남성이 태연하게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불과 2시간 전 흉기로 사람을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45살 김 모 씹니다.
김 씨는 살인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다가
공개수배 5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싱크-김 모 씨/용의자/"죽었다고 한 사람한테는 감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죽은 사람과 가족들한테는 미안하기는 한데..."
김 씨는 어젯밤 9시 30분쯤 광주시 화정동한 길거리에서 옛 연인의 53살 신 모 씨의 남자친구인 50살 김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신씨에게도 부상을 입힌 뒤
달아났습니다.
절도 혐의로 6개월을 복역한 김 씨는
지난 12월 출소한 뒤 신 씨를 찾아갔다가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김 씨는 도주를 하던 중 이 곳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추가 살인을 예고하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과의 전화통화에서 내가
그 남자를 찔렀다. 그 여자도 죽이고 자
수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전주에서 오토바이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히면서 김 씨의 도주 행각은 하루만에 끝났습니다.
인터뷰-김용관/광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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