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한 오리농장에서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창은 장성, 담양 등과 인접해 있어
남쪽으로 확산될 경우 닭과 오리 사육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성 삼계면과 고창을 잇는 국도.
오고가는 차량을 멈춰 세우고
바퀴에 소독약품을 뿌립니다.
도로통제초소 인근 축산농가들은
또다시 찾아온 AI의 악몽에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임은국/장성 축산 농가
올 겨울들어 처음, 3년만에 또다시 찾아온 고병원성 AI에 전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어제 전북 고창의 한 농가에서 폐사한 20여 마리의 오리들이 AI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서 인근 농가의 오리 2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긴급 조치를 했습니다.
전라남도도 본청과 축산위생사업소, 22개 시군 등 모두 26곳에 AI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고창과 인접한 영광, 장성 등의 도로
6곳에 차량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일선 시군 93곳에 거점 소독시설을 마련해 정밀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과 2011년 AI가 발생해
나주와 영암에서 모두 4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된 경험이 있어
AI확산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문 만/전남도청 축산정책과
민족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설 연휴가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발생한 AI로 축산농가들의 초조함은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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