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민방네트워크, 오늘 첫 소식은 부산입니다.
GIS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부산 지역 노인사고 다발지역 전체를 살펴봤더니, 노인보호구역인 실버존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정 기준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KNN 부산방송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GIS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부산 지역 고령층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지점을 표시해봤습니다.
1위는 단연 부산 부전시장으로 지난해 노인 사상자수 18명, 2위는 부산 남구 대연교차로와 부산 서구 충무동우체국 인근 사상자수 9명 순으로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수 조사결과 이같은 노인교통사고 다발구역은 실버존과는 완전히 동떨어져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다발구역과 노인들의 생계활동이 집중된 곳 이동여건 등 현실을 고려하지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노인보호구역, 실버존을 지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재원 / 도로교통공단 교수
- "노인 보호구역과 실제 노인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노인 사고 다발지역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현실과 동떨어져 괴리감이 느껴지고 이런 부분은 빨리 수정을 해서..."
또 부산지역 노인보호구역 70곳 대부분은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 특정 시설 근처에만 몰려있습니다.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달리 노인보호구역은 지자체 부담이 많아 지정이 쉽지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싱크 :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 관계자
- "현행법상에는 (시설이 아닌) 구역을 지정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행안부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노인 교통사고 1위 오명을 쓰고 있는 부산.
현실과 동떨어진 노인보호구역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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