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7) 새벽 목포 신중앙시장 인근 먹자골목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로 옆 신중앙시장과 불과 2미터 거리여서
하마터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상가 천장을 뚫고 솟구쳐 오릅니다.
고요했던 전통시장의 새벽 하늘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상가 내부는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어제 새벽 6시 반쯤, 목포 신중앙시장 주변 먹자골목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택 / 목격자
-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걸 보고 이쪽 화재 현장 쪽에 나와서 보니까 펑펑 가스가 터지는 소리가 서너차례 들렸고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삽시간에 번져 상가 내 8백제곱미터, 점포 13곳을 태웠습니다.
또, 조립식 건물인데다 가연성 물질의 폭발까지 더해지면서 소방서 추산 3억 6천만 원의 큰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인터뷰 : 백인선 / 목포소방서 대응구조과장
- "입구쪽에 보면 점포가 있습니다. (최초발화점이) 그 점포라고 파악되고 있습니다. 39개 점포 가운데 13개 점포가 화재가 소실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골목상가와 전통시장 거리는 불과 2미터로 초기진화가 늦어졌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국과수와 함께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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