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고등학생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됩니다.
5백여 팀이 선발돼 꿈을 좇게 됩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던 고등학교 2학년 김철진군은 최근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 현장을 돌아보고 일제강점기에 대해 또래 친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철진 / 목포 홍일고 2학년
- "솔직히 막연하게 교과서에서만 봤던 걸 직접 보고 경험하고 배우면서 하는 게 다른 의미로 저희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요즘 가장 핫한 직업 중 하나로 떠오른 가상현실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곽형철 / 목포 홍일고 2학년
- "가상현실을 이용해서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쓰게 배포하고 싶습니다."
걷고 뛰는 힘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신발을 발명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미래도전 프로젝트는 더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 인터뷰 : 김종헌 / 목포 홍일고 2학년
- "기계랑 수학 쪽으로 진로를 정한 친구들을 모아서 9명 정도 팀을 꾸렸어요."
전남도교육청은 기존에 운영하던 선상무지개학교와 히말라야 희망학교 등 대형 프로그램 대신 올해부터 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팀을 이뤄 원하는 활동을 기획하면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학생 주도형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모두 5백여 팀이 선발돼 3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성애 / 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 "국내외 활동이 가능하고, 팀별 활동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의 자존감과 공동체 역량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가신청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팀을 선발하면 4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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