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법촬영물 유통·소비 '희화화' 논란

작성 : 2019-01-29 16:57:30
직박구리 폴더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SNS 공식 계정에 올라온 불법 촬영물 유통 근절에 관한 만화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한 범죄로 다뤄져야할 '불법 촬영물의 유통·소비'가 해당 만화에서 유머 코드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불법 촬영물을 가벼운 웃음 소재처럼 묘사하면서 불법 행위를 지나치게 희화화하고 있다"며 "해당 기관이 불법 촬영물 유통·소비를 하나의 유머코드로 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해당 게시물에선 한 여성이 불법 음란물이 저장된 직박구리라는 폴더를 보고,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오빠..짐승'이라고 말하고, 해당 폴더를 삭제하자 '오빠 멋있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SNS 공식 계정에서 삭제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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