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로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달 대한항공 국제선의 유류할증료는 이번 달보다 3단계 상승한 17단계가 적용됩니다.
편도 거리 기준, 거리 비례 별로 3만 3,800원~25만 6,100원이 부과됩니다.
17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며, 그 이하면 부과되지 않습니다.
최근 여행 심리 회복으로 항공권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유류할증료까지 치솟으며 소비자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발표된 직후인 최근 한 달(3월 11일~4월 10일) 동안 해외 항공권 판매는 9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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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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