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4일 20대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로부터 7백만 원을 가로채 총책에게 전달하려 혐의로 한 40대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B씨는 A씨 자택 주변에서 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며 A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저축은행을 사칭해 A씨의 휴대폰에 해킹 어플을 설치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고액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건당 수수료 등을 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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