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회사에서 상하차 일을 하며 휴대폰이 담긴 택배만 골라 빼돌린 외국인 2명이 붙잡혔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택배 상하차 작업을 하며 상습적으로 고가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순천의 한 택배회사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4차례에 걸쳐 모두 2,500만 원 상당의 휴대폰 1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휴대폰이 담긴 택배 상자를 열어 휴대폰을 훔치고 해당 택배 박스의 송장을 다른 택배에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훔친 휴대폰을 밀봉해 야산에 숨겨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휴대폰을 외국으로 가져가려고 계획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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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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