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전격 철회..안전운임제 연장 합의

작성 : 2022-06-15 06:28:33
[크기변환]ghkaksal

화물연대가 7일간 이어왔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14일 저녁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에서 2시간 40분간 실무협의를 벌인 끝에 협상을 마무리 하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파업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컨테이너ㆍ시멘트 화물자동차에 대한 안전운임제'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화물 차량 운전자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와 과적ㆍ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안전운임제는 지난 2020년 3년 시한의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합의문에는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에 대한 국회 보고 ▲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유가보조금 제도 확대 검토 및 운송료 합리화 지원·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협상 타결과 동시에 화물연대는 오늘(15일)부터 즉시 현업에 복귀해 물류 수송을 재가동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12일 동안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자동차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1조 5천억원 이상의 생산ㆍ수출 등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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