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수 5백만 명을 돌파한 영화 '한산'에서 배우 안성기가 열연한 광양현감 어영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532년 태어난 광양현감 어영담은 임진왜란 당시 60세의 노장으로 수로향도(물길을 분석해 전략을 짜는 직위), 중부장 등의 역할을 맡아 여러 해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육지에서 사용하던 전술이었던 학익진을 처음으로 해전에서 펼쳐 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산대첩에서 적군을 유인하는 역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호남을 이제까지 보전하게 된 것은 어영담의 힘에 의지하지 아니한 것이 없다"라고 할 만큼 이순신 장군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난중일기에도 어영담은 무려 60차례 이상 언급됐습니다.
어영담은 옥포해전을 시작으로 합포, 전직포, 당항포 등에서 공적을 세웠으며 갑오면(1594년) 제2차 당항포 해전 이후 전염병에 걸려, 그해 4월 9일 숨을 거뒀습니다.
선조는 임진왜란에서 세운 공으로 어영담을 선무원종공신 2등에 책록하지만 그의 묘는 아직 찾을 수 없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광양시 진월면 선소마을에 '광양 선소터'라는 표지석과 함께 '광양현감 어영담 추모비'가 세워져 그의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댓글
(1)참 아는 게 없네요 지가~
원균은 압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