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일본 남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세력을 키우며 대만 방향으로 서진 중입니다.
오늘(3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km 부근을 지난 힌남노는 중심기압 915hPa, 최대 풍속 초속 55m를 기록하며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초강력 태풍은 지난 2003년 131명의 기록적인 인명피해(사망 119명, 실종 12명)와 재산피해(4조 2,225억 원)를 낸 '매미'입니다.
힌남노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만을 향해 남서쪽으로 이동하다 이번 주말쯤 방향을 틀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는 5일 오후가 되면 서귀포 남남서쪽 370km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풍반경이 43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는 태풍의 반경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5일 이후 진로는 다소 유동적입니다.
중국 대륙으로 지나가거나 한반도 남부를 거쳐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가능성, 일본 규슈를 관통할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과 영국 기상청의 예보모델(UM)은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 경우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의 전망처럼 일본 본토를 향할 경우 우리나라는 태풍 피해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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