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김치가 자국 음식이라고 주장하면서 김치의 역사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광주에 있는 세계김치연구소에서는 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김치자원은행을 운영하며 김치 미생물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김치타운의 세계김치연구소에 있는 김치자원은행입니다.
종자은행처럼 김치 안의 유산균과 유전 정보 등을 데이터로 만들어 저장해 놓은 곳입니다.
김치 미생물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미생물을 분양해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하지형 /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 단장
- "김치자원은행은 김치로부터 발굴한 유산균과 같은 실물자원과 유산균의 유전체 정보와 같은 정보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배추김치와 갓김치 등 각종 김치에서 발굴한 수많은 유산균들이 보관돼있습니다.
최근 목포대학교의 故 김인철 교수가 평생 동안 연구한 우수한 김치 유산균 자원도 기탁됐습니다.
▶ 인터뷰 : 허재영 / 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 학과장
- "이번에 기탁한 김치유산균은 배추김치에서 147 균주, 갓김치에서 127 균주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에서 발굴한 총 379 균주입니다."
▶ 스탠딩 : 김서영
- "이번에 목포대학교에서 기탁받은 김치 유산균입니다. 이 유산균들은 연구소의 연구자원으로 활용되거나 연구를 희망하는 연구자들에게 분양될 예정입니다."
김치 유산균들은 혈압을 낮추고 불면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약품이나 기능성 식품 등 산업적인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과 중국이 호시탐탐 김치 종주국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김치연구소가 우리의 전통음식 김치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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