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대학교가 지난해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연구비 2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무려 3천여 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됐는데, 특히 의료와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비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대학교가 전국 거점 국립대 최초로 연구비 2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립대 중 가장 많았고, 국내 대학 전체로 볼 때도 7번째입니다.
젊은 연구자와 중견 연구자를 분류해 체계적,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하는 등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연구비 확보에 나선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연구과제 기획 단계부터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적지않은 도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민정준 / 전남대학교 연구처장
- "거점 국립대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400개 대학을 통틀어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약 230억 원 정도를 교내 연구 지원 사업으로 확보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선정된 전남대의 연구 과제는 총 3,069개에 달합니다.
▶ 스탠딩 : 김서영
- "이번 연구과제로는 대형국책사업뿐만 아니라 의학과 공학, 인문학, 경역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포함됐습니다."
특히 면역치료와 인공지능 등 의학과 공학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국립대 중 가장 많은 금액의 연구비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미 법인화가 된 서울대의 경우 거점 국립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전남대는 연구 역량을 꾸준히 축적시켜 호남을 넘어 전국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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