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가 전임 회장을 상대로 와인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여수상의는 박용하 전 회장이 임기 중에 상의 예산으로 구입한 와인에 대한 반환 청구소송을 지난 7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제기했습니다.
상의는 박 전 회장이 상의 예산으로 와인 1,468병, 1억 6,790만 원 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C가 확보한 와인 구매 리스트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4월 프랑스에서 와인 3병을 874만 원에 구입하는 등 주로 해외에서 고가의 와인을 구매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내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지난 7월, 박 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보성 골프장에 상의 예산으로 구매한 와인이 대량으로 보관된 사실을 확인하고 400여 병을 압수했습니다.
박 전 회장 측은 구입한 와인은 상공회의소 행사나 답례품으로 사용했다며, 와인을 개인적으로 빼돌리지는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와 별개로 검찰은 박 전 회장의 10억 원 대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상의 예산으로 구매한 와인을 사적으로 사용했는지와 개인 계좌로 인출한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은 골프장과 해운업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94년부터 15대~18대, 22대~23대까지 무려 18년 동안 여수상의 회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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