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전남 순천 도심에서 집단으로 발견돼 화제입니다.
최근 순천시 오천동의 도심 정원인 '오천그린광장'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 50여 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순천에는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세계적 철새도래지 순천만이 있는데, 희귀 조류인 노랑부리저어새가 도심까지 찾아든 것은 드문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노랑부리저어새가 도심 한복판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은 인근 순천만의 생태 건강성이 도심으로까지 확장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새들이 살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지면 우리가 찾지 않아도 새들은 스스로 찾아온다는 것'을 증명한 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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