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전남 시·도지사가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뒤 한 달 만에 만나 이전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첫 만남으로 의미가 있었지만, 광주 민간공항 이전 시기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를 차후로 미뤘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9개월여만에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시·도가 물 밑 신경전을 이어오던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한 만남이었습니다.
당초 1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갖기로 계획돼 있었지만, 실제 만남은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양 시·도지사는 우선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정해 함께 발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군공항 유치 예정 지역에 대한 설명회와 공청회도 함께 적극 추진키로 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이전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발표하기로 했고 적극적으로 설명회하고 공청회 하는 것을 광주와 전남도가 함께한다"
하지만 양 시·도민의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된 광주 민간공항 이전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별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논의의 방식은 시·도에서 이번 만남을 위해 가동했던 실무협의체를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해당 지역 도민들하고 소통도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 적극 노력한다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공항 이전에 첫 번째 걸림돌이었던 이전 비용은 국가 지원이 가능하게 된 특별법 통과로 해결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은 난항을 보이고 있는 상황.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어떤 정치적 역량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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