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광주·전남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 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밤사이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폭우에다 300mm 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 망월동의 석곡천 제방 50m 가량이 붕괴되면서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현재 주변 초등학교로 대피했으며, 관계당국이 출동해 안전 조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 양동복개상가 하부주차장과 운암지하차도, 광천 1교, 각화IC 등은 토사 유출 등으로 도로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새벽 4시쯤 섬진강 금곡교에 이어 오전 7시엔 광주 광산구 극락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밤사이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함평군 엄다면에서는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던 70대 여성이 실종됐고, 함평군 학교면의 한 주택이 침수되는 등 전남에선 모두 8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밤 11시 40분쯤엔 나주시 부덕동과 세지면, 봉황면에서 정전이 발생해 복구되기까지 4시간 가량 35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주에서도 밤 11시 10분쯤 풍암동과 금호2동 주민센터 일대 도로가 토사물에 침수됐고, 광산구 우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남구 백운광장 일대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동구 소태동에선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을 덮쳐 10여 명이 대피하는 등 15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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