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문제를 두고 서울 도심에서 동물보호단체와 대한육견협회가 맞붙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ㆍ동물자유연대 등 전국 31개 동물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은 오늘(8일) 서울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 식용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국민행동은 정부가 개 식용 산업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엄중히 단속·처벌하고 완전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같은 시각 대한육견협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식용 개의 사육과 유통, 식용은 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육견업 종사자 등 주최 측 추산 250여 명은 서울시 종로구 SC제일은행본점 앞에 모여 "반려견과 식용개는 전혀 다르다"며 "반려견은 축산법 시행령의 가축에서 제외시키고 식용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포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육견협회 회원들은 이후 미리 준비한 개고기를 꺼내 먹으려고 했지만 경찰이 막아서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개고기 식용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동물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 잠시 막아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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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누구든 못 먹게 막을 자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