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휩쓸고 간 광주·전남에 모두 7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태풍 피해 관련 신고는 광주가 12건, 전남이 62건 접수됐습니다.
도로 손상 신고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간판 날아감 6건, 토사 유출과 주택 붕괴 등 각각 3건, 건물 침수 2건 등 순이었고 기타는 20건이었습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곡성군 곡성읍에서는 창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70대 여성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전 피해와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비바람에 나무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광주와 화순에서는 모두 3,500여 세대가 길게는 1시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여수와 고흥, 순천 등에서는 벼 185ha가 쓰러지는 등 임야 219ha가 농작물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에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 227.5mm를 최고로 구례 성삼재 204.5mm, 여수 돌산 151.5mm, 무등산 128mm 등을 기록했습니다.
#태풍 #카눈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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