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광주광역시의 한 금은방.
앳된 모습의 남성 두 명이 문 앞을 서성이더니, 망치로 유리를 깨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유리를 부수고 매장 안으로 들어온 이들은 곧장 진열대로 향해 귀금속을 쓸어 담습니다.
25일 새벽 1시 55분쯤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의 한 금은방에 10대 2명이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6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 20여 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당시 현장 인근에는 또 다른 10대 남성 1명이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사건 발생 40여 분 만인 새벽 2시 30분쯤 광주 남구 일대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관계로,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 충장로 일대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금은방 절도 사건과 관련해 치안 공백에 대한 지역 상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식을 들은 인근 상인들은 "매장 바로 앞에 충장 치안센터가 자리 잡고 있지만 지난해 말 운영이 중단돼 치안 공백이 크다"며 불안함을 호소했습니다.
#사건사고 #금은방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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