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중독과 도박중독으로 치료받은 10~30대 환자 수가 2018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부천시정)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과 도박 중독으로 치료받은 환수 수는 매해 증가했습니다.
2022년 기준 마약중독 환자 수는 721명, 도박중독 환자 수는 2,3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의 마약 및 도박중독 환자 수가 각 169명, 85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증가율로 분석했을 때는 20대의 마약 및 도박중독 환자가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20대 마약중독 환자의 경우 2018년 대비 170%가 증가한 162명을 기록했으며, 도박중독은 104.3% 증가한 846명입니다.
10대의 경우도 최근 5년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마약중독 환자는 62.5% 증가했으며 도박중독 환자는 56.9% 늘었습니다.
서영석 의원은 "현 정부가 과연 '마약과의 전쟁'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전국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실적을 균형 있게 늘릴 수 있도록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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