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광주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 남구 원산동의 한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17일 의심 증상이 발생해 농장에서 기르던 기러기 670마리는 모두 예방적 살처분 됐습니다.
반경 500m 안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19일 오전 10시를 기해 기존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시민안전실 주관의 AI재난안대책본부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안에 위치한 가금농장 8곳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뒤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대 안에는 가금류 29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나주 지역 14개 농가도 위치하고 있어 전남도도 방역활동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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