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이 관권선거 의혹제기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노 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근거 없는 관권선거 주장과 고발은 행정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2천 명 공직자 명예를 훼손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후보들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현직 공무원의 개입 여부 주장에는 전직 공무원은 민간인으로서 헌법에 보장된 그들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고 그것을 제한하는 발상은 군사독재 시절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면 누구인지 명백하게 밝혀 달라고 말한 뒤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절차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례 조회, 간부회의, 읍면동장 회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엄정중립에 대해 교육하고 주지 시키고 있다며 "근거 없는 관권선거 주장과 고발까지 일삼는 행태에 큰 실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의 소병철 의원과 손훈모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순천시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순천시 전·현직 공무원과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 통장까지 불법선거 운동에 관여하고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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