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픽뉴스] "군대 가면 못 쓰는데 깔깔" 군인 조롱 논란에 사과한 유튜버

작성 : 2024-06-25 17:51:53

한 유튜브 채널의 코지마 안마기 광고 영상이 군인 조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3일 인기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은 '나 오늘 전역했다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갓 전역한 남성이 재입대하는 꿈을 꾸는 내용으로, 마사지기 광고도 포함하고 있었는데요.

해당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잇단 군 내 사망 사고 관련 군인을 조롱하는 영상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입니다.

문제가 된 대목은 가족들이 집에서 다리 안마기를 사용하다 주인공에게 "군대 가면 다리 아플 텐데 마사지기라도 좀 가져갈래?"라고 묻는 부분입니다. 

이들은 이어 "제품이 좋으면 뭐 하니, 군대 가면 쓰지를 못하는데"라며 웃음을 보였는데요.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에서 숨진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다 근육이 녹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군인은 다리 마사지도 못 받는다"는 식의 대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해당 채널은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제품 광고를 맡긴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는데요.

'싱글벙글' 측은 "무엇보다도 현재 사회적 이슈인 사건이 연상될 수 있는 영상으로 유가족 분들께 상처를 입혔고, 시청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현재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계시는 국군장병들과 모든 군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김현주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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