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폭력에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오월어머니집은 지난 1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화해갤러리에서 열린 '오월어머니들의 그림농사3' 전시회에서 한강 작가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만들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오월어머니집 회원 10여 명이 전통 한지로 만든 현수막에는 '소년이 온다 한강 작가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는 문구와 함께 회원들의 이름을 담았습니다.
오월 어머니들은 한강 작가가 쓴 소설 '소년이 온다'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월 어머니들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 한편에 이 현수막을 걸어 축하 의미를 시민에게 알립니다. 전시회 이후에는 대형 액자로 만들어 한 작가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오월 어머니들은 트라우마 미술 치료를 맡은 주홍 작가님과 상의해 이런 행사를 열었습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오월 항쟁 당시 자녀와 배우자, 형제·자매 등을 잃은 회원 모두가 피해자"라며 "노벨상 수상으로 전 세계에 5·18의 진상을 알린 한 작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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