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부터 '폭설' 항공기 150편·여객선 89척 결항

작성 : 2024-11-27 20:52:13 수정 : 2024-11-27 23:31:00
▲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린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항공기 도착 안내판에 지연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항공기 150편과 여객선 89척이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인천공항 71편, 김포공항 34편, 제주공항 29편 등 항공기 150편이 결항했습니다.

인천-백령과 포항-울릉 등 70개 항로에서 여객선 89척도 운행을 멈춰 섰습니다.

도로는 전북 4개 구간과 전남 1개 구간이 폐쇄됐습니다.

북한산과 설악산 등 13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325곳도 통제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서는 일시적으로 정전 32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이번 대설과 관련해 구조와 구급 등 총 698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기 양평군에서 천막형 차고지 지붕 제설 작업 과정에서 지붕이 붕괴하면서 1명이 사망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대본은 27일 오후 2시를 기해 중대본을 2단계로 올리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중대본은 이번 비와 눈으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 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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